사회문다영
외국인 노동자에게 산업용 에어건을 분사해 장기를 파열시킨 혐의를 받는 도금업체 대표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경기남부청 광역수사대는 오늘 경기 화성에 있는 도금업체 대표인 60대 남성에 대해 특수상해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남성은 지난 2월 20일 자신의 업체에서 일하던 태국인 노동자의 항문 부위에 산업용 에어건을 밀착시킨 뒤 고압 상태의 공기를 분사해 직장 등의 장기를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14일 해당 업체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그제 남성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에어건 분사 당시 피해 노동자의 머리를 팔로 강하게 조이는 이른바 ′헤드록′을 한 사실도 파악해 폭행 혐의도 추가로 적용했습니다.
경찰은 보복 우려에 대비해 피해 노동자에게 전담 경찰관을 배정하는 등 안전 조치를 취했으며, 유관기관과 협의해 치료비와 생계비 등을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