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채수근 상병 어머니]
″제 목숨보다 소중한 아들을 지휘관들의 잘못된 판단과 지시로 허망하게 보낸 부모의 억울함과 원통함을 조금이라도 위로받을 수 있게 법의 엄중함을 보여줄 줄 알았습니다.
형량에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아들의 희생에 대한 책임이 이렇게 가볍다면 어느 부모가 안심하고 자식을 군에 보내겠습니까.
절대 용서 못합니다. 끝까지 본인들 과실 인정 안 하고 혐의 인정 안 한 지휘관들 그대로 두고 볼 수 없습니다.″
<B>Q. 형량이 너무 적게 나왔다고 생각하나</B>
″부모의 입장에선 당연하죠. 그럼요. (선고가) 20년 10년 나와도, 자식은 없는데 지휘관들은 숨을 쉬고 있다는 게 받아들일 수 없죠. 너무 원망스럽고 사는 게 사는 게 아닙니다. 친구도 가족들도 못 만나고 모든 게 단절이 돼버렸어요.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희망이 없잖아요. 아침에 일어나면 희망이 있고 사는 게 즐거워야 하는데 희망이 없고 무의미하게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속상해서 아까 많이 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