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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있는 시민 조직된 힘"‥직접 등판한 오바마 입에서

입력 | 2026-02-15 16:12   수정 | 2026-02-1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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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팟캐스트 인터뷰에 직접 나와 이민세관단속국 ICE의 강경 진압 작전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차별적 공격 등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대규모 이민단속작전과 미네소타에서 발생한 총격 사망 사건 등을 언급한 오바마 전 대통령은 매우 우려스럽고 위험하다고 경고했습니다.

[버락 오바마/전 미국 대통령 (출처 : 유튜브 ′Brian Tyler Cohen′)]
연방 요원들, ICE 요원들이 명확한 지침이나 훈련도 없이 배치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을 끌어내는데 부모를 끌어내기 위해 다섯 살짜리 아이들을 미끼로 이용합니다. 연방 정부 요원들의 악한 행동은 매우 우려스럽고 위험합니다.

이같은 상황을 ″과거 권위주의 국가나 독재 정권에서 봐왔던, 미국에서는 보지 못했던 행태″라고 규정한 그는 역설적으로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저항하는 시민들에게서 희망을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버락 오바마/전 미국 대통령 (출처 : 유튜브 ′Brian Tyler Cohen′)]
그런 게 그냥 우연히 제각각 벌어진 게 아니라,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방식으로 일어났습니다. 시민들이 말했죠. ″이건 우리가 믿는 미국이 아니다. 우리는 되받아칠 거다″ ″진실과 카메라, 평화적 시위로 맞설 거라고″

또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부정선거 주장을 담은 동영상을 올리며 끝 부분에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를 원숭이로 묘사된 내용을 담은 것에 대해서도 입을 열였습니다.

이건 주목을 끌기 위한 일종의 광대쇼(clown show)라고 말한 오바마는 ″수치심조차 없는 사람들의 행동″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버락 오바마/전 미국 대통령 (출처 : 유튜브 ′Brian Tyler Cohen′)]
예전에는 ′어떤 품격을 지켜야 한다′고 느꼈던 사람들이 이제는 이런 일에 대해 수치심조차 없는 것처럼 보인다는 겁니다. 예전엔 최소한 예절과 품위 그리고 대통령직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다고 여겼잖아요. 그런데 사라졌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전국을 돌며 사람들을 만나보면 여전히 품위, 예의, 친절을 믿고 있다며 대다수의 미국인들은 이런 행동을 매우 불쾌하게 느끼고 있다는 점을 알아야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메시지가 결국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내다보며 ″궁극적 답은 미국 국민에게서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