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오상연

트럼프와 '대립각' 캐나다 총리, 美 이란 공습 지지하지만 "유감"

입력 | 2026-03-04 16:10   수정 | 2026-03-04 16:20
미국의 이란 공습 직후 지지 입장을 밝혔던 캐나다 정부가 나흘 만에 조건부 지지로 입장을 조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과 뉴욕타임스 등이 보도했습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현지시간 4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대해 ″핵 위협을 막아야 한다는 목표에는 동의하지만 그것이 어떤 행동이든 허용하는 백지수표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카니 총리는 이란이 국제법을 반복적으로 위반하고 핵 개발과 테러 지원을 통해 국제 평화와 안정을 위협해 왔다며 대응 필요성에는 동의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번 공습에 대해서는 ″국제법과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과 이스라엘이 유엔을 관여시키거나 동맹국들과 충분히 협의하지 않은 채 군사행동에 나섰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또 ″미국과 이스라엘을 포함해 모든 당사자에게 국제적 교전 규칙을 존중하도록 호소한다″며 ″캐나다는 적대행위의 신속한 완화를 촉구하며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도움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