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문화
스포츠
세계
고은상
네타냐후 모형 '정조준' 쾅! '감히‥' 이스라엘 극대노
입력 | 2026-04-13 16:32 수정 | 2026-04-13 16:32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스페인 말라가 남부의 엘 부르고 마을 광장.
귀를 찢는 연쇄 폭음과 함께 광장에 세워진 인형 하나에 연기가 나기 시작합니다.
그 순간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이 환호성을 지릅니다.
7m 높이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인형을 폭파하는 장면입니다.
기관총을 쏘듯 쉴 새 없이 이어지는 폭발음과 함께 네타냐후 총리 인형은 찢겨져 나갑니다.
잠시 멈추는가 싶던 폭음은 붉은 화염을 일으킬 정도로 크게 터지고 폭발 잔해도 사방으로 튑니다.
폭약만 14kg이 쓰였는데, 인형 틀만 남을 때까지 폭파가 계속됩니다.
광장을 넘어 길을 가득 메운 사람들은 물론, 창문 앞에 나온 주민들까지 박수를 치며 환호합니다.
이 행사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 엘 부르고 마을에서 진행된 가톨릭 전통 행사, 이른바 유다 불태우기의 일환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이 SNS를 통해 퍼져나가자 외교적 문제로 비화됐습니다.
이스라엘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끔찍한 반유대주의적 증오″라고 비판하며 지난 11일 최고위급 외교관을 초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사태는 ′스페인 정부의 체계적인 선동이 낳은 결과′라고도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스페인 외무부 관계자는 ″우리는 반유대주의, 모든 형태의 증오와 차별에 맞서 싸우겠다는 의지를 갖추고 있다″며 ″이와 반대되는 이스라엘의 악의적인 주장을 단호히 거부한다″고 맞받았습니다.
논란에 대해 엘 부르고 마을의 시장은 ″매년 열리는 마을 축제″라며 ″과거 트럼프 미국 대통령,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의 인형이 사용됐다″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멕시코에서도 부활절을 맞아 이른바 유다 불태우기가 진행됐는데 이때도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악마로 묘사한 인형을 폭발시키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영상 출처: X ′Darth Powe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