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오상연

미·이란 종전 협상 진통‥이란 "보상 먼저" vs 미국 "핵 포기 먼저"

입력 | 2026-06-04 17:55   수정 | 2026-06-04 17:56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 MOU 체결을 놓고 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란이 요구하는 금전 보상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고 미국 방송 CNN이 현지시간 3일 보도했습니다.

협상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란은 양측이 MOU에 합의하는 즉시 어떤 형태로든 재정적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는 보상이 먼저 이뤄질 경우 이후 핵 협상에서 미국의 협상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어 양측은 보상 시기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논의 중인 MOU에는 이란이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겠다는 선언적 약속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고농축 우라늄 처리 등 핵심 기술 문제는 후속 협상에서 다뤄질 전망입니다.

미국은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을 포기하기 전까지 직접적인 재정 지원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CNN은 미국이 직접 자금을 지원하는 대신 카타르 등 제3국을 통한 지원이나 동결 자산 일부 해제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