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성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합의가 사실상 타결됐음을 시사하며 이란에 대한 공습을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1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의 논의가 이란 최고지도부까지 올라가 승인을 받았다는 사실에 근거해, 오늘 저녁 예정됐던 이란에 대한 공습과 폭격을 취소했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논의 내용과 최종 쟁점은 세부 사항에 이르기까지 미국,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튀르키예, 파키스탄, 바레인, 쿠웨이트, 요르단, 이집트, 기타 관련 당사자들 모두의 승인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서명식의 일시와 장소는 곧 발표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미국 언론에 따르면 종전 양해각서 초안에는 휴전을 60일 연장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개방하는 한편, 연장된 휴전 기간 동안 이란 비핵화에 관한 최종 합의를 도출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해각서가 체결된다면 지난 2월 28일 시작돼 만 4개월째에 접어든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사실상 종결 수순으로 접어들고 비핵화 협상을 중심으로 한 외교적 국면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그러나 이란 파르스 통신은 이란 협상팀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초기 양해각서와 관련해 어떠한 문안도 승인된 바 없다″며 트럼프의 주장을 부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