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오상연

호르무즈 열렸지만‥미국·이란 항로 딴소리에 해운업계 혼란

입력 | 2026-06-23 15:52   수정 | 2026-06-23 15:53
미국과 이란의 합의로 호르무즈 해협은 다시 열렸지만, 통항 항로를 둘러싼 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현지시간 23일, 미국과 이란이 선박들에 서로 다른 항로를 권고하면서 선주와 운항사들이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은 자국 허가를 받거나 이란 해안에 가까운 항로를 이용하라고 요구하는 반면, 미국은 미군의 엄호를 받을 수 있는 오만 쪽 항로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선박들은 어느 항로로 가든지 이란의 통항 방해나 나포 위협, 미국의 대이란 제재 위험에 모두 노출됩니다.

영국해사무역기구에 따르면 전날 정오까지 24시간 동안 30척 넘는 선박이 해협을 통과하면서 지난 2월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가장 많은 일일 통행량을 보였습니다.

영국해사무역기구는 해협의 해상안보 위협 수위를 ′심각′에서 ′보통′으로 낮췄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