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터넷뉴스부
오늘 하루 인터넷 세상을 뜨겁게 달군 ‘인어 동영상’이 실제가 아닌 가짜인 것으로 밝혀졌습습니다.
30일(현지시각) 미국 abc 방송은 이 영상이 ‘미국 디스커버리 채널’의 ‘애니멀플래닛’ 방송이 제작한 모큐멘터리라고 보도했습니다.
인터넷에 올라온 영상은 ′인어 :그 새로운 증거(Mermaids:The New Evidence)′라는 모큐멘터리 프로그램의 한 장면이었습니다.
모큐멘터리(mockumentary)란 ′흉내낸다(mock)′와 다큐멘터리(documentary)의 합성어로 허구의 상황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만들어 실제상황처럼 보이게 만드는 영상 제작물입니다.
따라서 생명체를 보고 놀라는 장면을 비롯해 영상의 모든 상황이 연출된 것입니다.
프로그램 말미에 내용이 허구임을 밝히는 자막을 실었지만 빠른 속도로 지나가 시청자들이 실제 상황으로 착각한 것이라고 abc방송을 덧붙였습니다.
오늘 하루동안 국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인어’와 이 생명체로 추정됐던 ‘듀공’과 ‘매너티’가 상위권에 올랐으며 주요 언론사들 또한 이 생명체 관련 추측기사를 쏟아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