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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영화 많이 보셨습니까?…2013 영화 베스트10

입력 | 2013-12-30 18:19   수정 | 2013-12-31 13:47
올 한해 영화 많이 보셨습니까?

2013년 영국의 미디어 리서치 업체 스크린 다이제스트의 자료 분석에 따르면 한국인 1인당 평균 영화 관람편수는 4.12편으로 사상 처음 ‘세계에서 영화를 가장 많이 본 나라’로 꼽혔다고 합니다.

장르와 내용 모두 다양한 영화들이 쏟아지는 것과 동시에 도시 곳곳에 파고든 멀티플렉스 영화관 덕분(?)인지 영화는 그 어떤 유흥거리보다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오락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질적인 성장을 말하자면 복잡하지만 한국 영화 시장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만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2013년 외국 유명 배우들의 한국방문 줄이어]

이 때문에 한 해 동안 한국을 방문한 외국 배우들도 기억 못할 만큼 많습니다.

흥행 순위 4위에 랭크된 ‘아이언맨3’의 주연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지난 4월 한국 관객을 찾으면서 흥행의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이 외에 흥행에는 실패 했지만 윌 스미스 부자(에프터 어스), 톰 히들스턴(토르), 톰 크루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이 영화홍보를 위해 내한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외국 유명 배우들이 한국을 찾는다 해도 우리영화의 아성을 무너뜨리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흥행순위 1~10위 중 8편이 한국영화]

2013년 한국영화진흥위원회의 박스오피스 통계에 따르면 1위부터 10위까지의 영화중 아이언맨3(4위)와 월드 워Z(10위)를 제외한 8편이 한국 영화였습니다.

특히 2013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7번방의 선물’은 1,281만 명이 관람해 역대 흥행 순위 3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내년이 기대되는 신인감독 등장]

올 한해 톡톡 뛰는 신인 감독들의 활약도 눈에 뜁니다.

2012년 서울독립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하고 지난 6월 정식 개봉한 ‘힘내세요, 병헌씨’의 감독 이병헌 씨는 영화 ‘과속스캔들’과 ‘써니’의 각본 작업에 참여하면서 재치 넘치는 글솜씨를 선보인바 있는 실력파입니다.

‘힘내세요, 병헌씨는’는 감독 자신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페이크 다큐멘터리로 이 감독의 첫 장편입니다.

현재 이 감독은 지난 11월 27일 온라인 개봉한 ‘출출한 여자’의 에피소드-2편을 연출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은 이호재 감독의 첫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영화학교를 그만두고 1년 동안 80만원으로 유럽을 여행하는 모습을 담아낸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은 2013년 개봉된 다큐멘터리 중 최단기간 2만 관객 돌파했으며 지금도 상영 중입니다.

잉투기는 제11회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숲’으로 3년만에 심사위원장 만장일치 대상을 차지했던 엄태화 감독의 첫 번째 장편영화입니다.

박찬욱, 류승룡 등 충무로 거물들의 칭찬 세례를 받은 작품으로 누구보다 치열하게 싸우고 있지만 ‘잉여’라 불리는 이 시대의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특히 감독과 주인공(엄태구)이 형제지간으로 제2의 류승완-승범 형제로 불리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