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의 원 구성 합의에 실패한 미래통합당이 12일 오후 본회의 불참 등 의사일정 거부를 선언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마친 후 ″민주당이 야당과의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상임위원장을 뽑는다면 헌정사에 남는 오점이자 폭거가 될 것″이라며,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국회도, 야당도 없는 것이고 오로지 더불어민주당 밖에 없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통합당 3선 의원들도 ″법사위는 177석 거대 여당의 독주를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장치″라며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모든 상임위원장 자리를 내려놓을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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