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준범

亞 증시 동반 하락, 외국인 매도 "코스피 1830선도 위태"

입력 | 2016-01-20 20:19   수정 | 2016-01-2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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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스피를 비롯해 아시아 주요 증시가 오늘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환율시장도 불안한 모습입니다.

이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코스피는 어제보다 2.34%나 빠졌습니다.

1,845.45.

작년 8월 이후 다섯 달만의 최저치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예외가 아니어서 삼성전자 2.82%, 현대차는 2.5%나 떨어졌고 SK텔레콤과 포스코 등 164개 종목의 주가는 최근 1년 중 가장 낮아졌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가 다시 주저앉고 홍콩 4.3%, 일본이 3.7% 급락하는 등, 아시아 증시가 동반 하락해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이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또 어제 지수가 소폭 상승하자, 조금이라도 올랐을 때 처분하려는 물량도 쏟아져 나왔습니다.

경기 둔화로 올해 중국의 성장률이 25년 만에 가장 낮을 거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중국 금융시장의 혼란과 위안화 약세가 고스란히 우리 시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원 달러 환율도 충격을 받아 어제보다 8원 넘게 뛰며 1,214원으로 마감했습니다.

[김학균/대우증권]
″중국경기부진과 중국 외환시장의 불안 요인 등이 한국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줬습니다. 당분간 주식시장은 불안정한 흐름이 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인들은 오늘도 2천3백억 원 넘는 주식을 팔아, 33거래일 연속 매도기록을 이어갔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