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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연
삼성, 1년마다 새 스마트폰 교체 프로그램 출시
입력 | 2016-03-09 20:29 수정 | 2016-03-09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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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삼성전자가 매월 일정 금액을 내면 1년 뒤에 신형 스마트폰으로 바꿔주는 서비스를 내놨습니다.
부진한 프리미엄폰 판매고를 올리기 위한 전략인데 소비자들의 반응이 어떨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오상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출시를 하루 앞둔 스마트폰 갤럭시 S7.
삼성전자는 단말기 할부금에 일정 회비를 내면 1년 뒤 신형 스마트폰으로 교체해주는 서비스도 함께 내놨습니다.
96만 원짜리 단말기라면 2년간 한 달에 4만 원씩 내는데, 여기에 7천700원씩을 더 내면 1년 뒤 새 스마트폰으로 바꿔준다는 겁니다.
[윤지남/삼성전자 과장]
″최신 스마트폰으로 교체할 때 소비자 부담을 덜어드리고…″
국내 소비자들의 휴대폰 교체 주기가 16개월까지 길어지고 지난해 판매된 스마트폰 1/4이 40만 원대 이하 중저가폰일 만큼 신규 스마트폰 인기가 떨어진 데 따른 고육지책입니다.
이동통신사들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시장 주도권이 제조업체로 넘어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정재훈 책임연구원/LG경제연구소]
″이동통신사가 주도하고 있는 단말기 유통시장에서 제조사가 영향력을 일정 부분 가져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애플은 비슷한 방식을 도입해 미국에서 신제품 매출을 예상보다 20% 늘였습니다.
하지만, 반납한 휴대전화가 제값을 받으며 유통돼야 하고, 추가 비용을 내면서 매년 삼성의 신제품을 쓰겠다는 소비층이 두터워야 하기 때문에 삼성의 새로운 시도가 성공할지는 미지수입니다.
MBC뉴스 오상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