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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진
'메달밭' 강릉 빙상장…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주목'
입력 | 2018-01-10 20:26 수정 | 2018-01-10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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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에는 빙상 종목 경기들이 펼쳐질 강릉으로 가보겠습니다.
우리나라의 주력 종목은 역시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이죠.
여기서만 7개의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는데요.
이명진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 리포트 ▶
제 뒤로 보이는 경기장이 평창올림픽에서 쇼트트랙이 열리는 강릉 아이스 아레나입니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이렇게 쇼트트랙 헬멧 모양인데요.
우리나라는 쇼트트랙에 걸려 있는 남녀 총 8개 금메달 중 적어도 4개 이상 차지하는 게 목표입니다.
역대 동계올림픽 우리나라 메달 53개 중 쇼트트랙이 따낸 메달이 42개.
특히 이번 여자 대표팀은 역대 최강으로 꼽히고 있어 네 종목 ′싹쓸이′를 노리고 있습니다.
500미터부터 계주까지 4개 종목 모두 세계 1위인 최민정이 그 중심입니다.
우리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4관왕을 넘보고 있습니다.
[최민정/쇼트트랙 국가대표]
″어느 정도 계획한 대로 잘 돼가는 것 같고, 기대해주신 만큼 거기에 부응하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쇼트트랙 경기장 바로 옆에 자리한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입니다.
이승훈, 김보름, 이상화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이 기대되는 곳입니다.
최대 24명이 400미터 트랙 16바퀴를 도는 매스스타트는 평창에서 올림픽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됐습니다.
이승훈이 독보적인 세계 1위라 올림픽 1호 금메달이 유력합니다.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메달은 많이 따면 좋은데, 팀 추월과 매스스타트 두 종목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그 두 종목에선 메달을 목에 걸고 싶습니다.″
이상화는 올림픽 3연패 대기록에 도전합니다.
동급 최강자로 떠오른 일본 고다이라와 격차를 바짝 좁혀 해볼 만하다는 평가입니다.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평창올림픽을 위해 밴쿠버올림픽 때부터 8년을 기다려왔고, 그런 노력의 대가가 정말 화려하게 막을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MBC뉴스 이명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