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넘치는 자신감' 정현…"호주오픈 우승 가능성 4위"

입력 | 2018-01-23 20:44   수정 | 2018-01-2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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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화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한국 테니스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정현 선수.

드디어 내일, 호주 오픈 8강전인데요.

지금의 상승세라면 4강 진출도 전혀 이상할 게 없을 것 같습니다.

◀ 리포트 ▶

어제 정현 선수의 경기력이 워낙 돋보이다 보니 천하의 조코비치도 한마디 거들었습니다.

[조코비치]
″어려운 상황마다 믿기 힘든 샷으로 위기를 돌파하더군요. 정말 벽을 상대하는 것 같았어요.″

해외 베팅업체도 정현의 우승 확률을 8강에 오른 선수들 가운데 4번째로 높게 평가했습니다.

자신감 넘치는 세리머니, 그리고 부모님 앞에 큰 절.

게다가 카메라 사인으로 옛 은사에게 인사를 전하는 모습까지, 거침이 없었죠.

그렇지만 자신이 직접 SNS에 남긴 것처럼 아직 끝난 게 아니죠?

내일 상대는 미국의 테니스 샌드그랜.

테니스와 연관이 있는 이름인 것 같은데, 실은 스웨덴계인 증조 할아버지의 이름을 따온 것이라고 합니다.

세계랭킹은 97위지만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서브를 바탕으로 세계 10위권 선수를 두 번이나 격파한 이변의 주인공입니다.

[정현]
″한 번 만나본 선수라서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지 잘 압니다. 준비돼 있습니다.″

내일도 이기면 페더러를 만날 수도 있다고 하니까요, 더 기대가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