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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호
인명피해 커진 이유…'불법증축 통로' 타고 유독가스 확산?
입력 | 2018-01-28 20:07 수정 | 2018-01-28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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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어서 밀양 세종병원 화재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중환자 한 명이 숨지면서 사망자가 38명으로 늘었습니다.
인명 피해가 이렇게 커진 건 유독성 연기 때문인데 경찰은 연기가 확산된 유력한 경로로 불법 증축된 2층 연결 통로를 지목했습니다.
이남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화재 당시 불길은 1층에 머물렀지만 인명 피해는 컸습니다.
문제는 유독성 연기였습니다.
병원의 천장은 석고보드 위에 전선이 지나가고 그 위에 10cm 두께의 스티로폼 단열재가 올라간 구조였습니다.
병원 전체에 채워진 이 스티로폼이 불에 타면서 유독성 연기가 순식간에 퍼졌습니다.
[최치훈/경남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장]
(1층 천장의 전체 스티로폼이 타 있었나요?)
″예, 거의 다 전체가 탔다고 보시면 됩니다.″
경찰은 1층에 유독성 연기가 위층으로 확산된 핵심 경로로 불법 증축된 2층 연결 통로를 지목했습니다.
[최치훈/경남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장]
″2층 연결 통로가 외부하고 막혀 있다 보니까 내부로 유입될 수 있는 통로가 됐던 거죠.″
1층 응급실에서 발생한 연기가 불법 증축된 비 가림막에 막혀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다시 병원 안쪽으로 흘러갔다는 겁니다.
합동감식반은 이와 함께 연기가 퍼진 길목으로 중앙 계단의 방화문과 전선이 깔린 배관 통로, 엘리베이터 틈새를 지적했습니다.
결국, 값싼 스티로폼 단열재와 불법 증축으로 인해 피해가 커진 게 아니냐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