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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목집중' 정현과의 3박 4일…가족들도 유명세

입력 | 2018-01-29 20:42   수정 | 2018-01-2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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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월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호주 오픈 4강으로 한국 테니스의 역사를 다시 쓴 정현 선수.

일거수일투족이 화제였는데, 현장에서 MBC 취재진도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했습니다.

◀ 리포트 ▶

페더러와의 4강전을 앞둔 호주 멜버른입니다.

정현 선수에 대한 관심은 생각했던 것 이상이었죠.

[비키 맥과이어]
″정현은 한국에서 온 경이로운 선수입니다. 페더러와의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고 싶어요.″

공식 연습부터 열기가 대단했는데요.

이 시선과 눈빛들 좀 보시죠.

오죽하면 MBC 취재진이 인터뷰 요청을 받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발바닥 부상이 심한데도 이렇게 연습해야 했나 싶은데요.

오히려 망가진 발 상태에 적합한 깔창을 찾기 위해 평소보다도 30분 더 연습을 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가족들도 덩달아 유명해졌죠.

8강전 승리 후 ′하트′를 그리셨던 어머니, 뉴욕타임즈에도 소개가 됐었는데 말이죠.

[김영미/정현 모친]
″아시아 작은 나라에서 온 이 어린 선수를 이 많은 로드레이버 관중이 이렇게 열광적으로 응원해준 것이 너무 감사해서 (관중들에게 하트 신호를 보냈습니다.)″

귀국 직전까지 운동화 끈을 풀고 다닐 정도로 발이 아팠던 정현 선수.

그때까지도 인천 공항 인파는 상상을 못했습니다.

[정현]
″너무 띄워 주시는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어요. 나가봐야 알 것 같아요. 얼마나 많이 나와주시는지….″

엄청난 인파죠?

세계 랭킹 29위, 한국 역대 최고 랭킹으로 올라선 테니스의 왕자, 정현!

이제 더 큰 도약을 기대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