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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연
UN 사무총장 "군사행동은 비극"…코피전략 비판
입력 | 2018-02-04 20:20 수정 | 2018-02-04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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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의 이른바 코피전략에 대해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에 대한 어떠한 군사행동도 비극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도 북미 관계 개선을 위해 올림픽이 준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충고했습니다.
신정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는 9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한국 특파원들과 만난 안토니우 구테흐스 총장은 최근 논란이 된 대북 정밀 타격, 이른바 ′코피 전략′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어떠한 군사 행동도 최악의 선택이라는 겁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한반도 사태에 대한 좋은 군사적 선택이라도 해결책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비극적 상황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평창 올림픽 이후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하는 행위가 일어나지 않기를 희망한다면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경계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올림픽 이후) 긴장을 고조시키는 어떤 행위도 매우 부정적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올림픽 참가는 중대한 진전을 이룰 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북한은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동계 올림픽으로 조성된 긴장완화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도록, 북한과 미국이 의미 있는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방한 기간 북측 인사들과 만날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계획이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