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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인
[평창] 北 역대 최고위급 대표단, 남쪽 땅 밟았다
입력 | 2018-02-09 22:44 수정 | 2018-02-10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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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에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방남 소식입니다.
역시 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러 온 사절단이기 때문에 올림픽 뉴스입니다.
앞에서 보신 것처럼 김정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부부장과 국가수반인 김영남 위원장 2박 3일 일정으로 남쪽 땅을 밟았습니다.
먼저 엄지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후 1시 47분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기가 인천공항에 착륙했습니다.
비행기 편명은 PRK-615, 615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하는 것으로 이번 방남의 의미를 담았습니다.
연결통로로 나오는 북한의 국가수반 김영남과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
남쪽을 방문한 역대 최고위급 대표단을 맞기 위해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나섰습니다.
두 번의 정상회담에 모두 참여했던 김영남은 외교의 베테랑답게 날씨를 화제로 부드럽게 첫 인사를 건넵니다.
[김영남/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옷차림만 봐도 누가 남측 인사고, 누가 북측에서 온 손님인지 하는 것을 잘 알겠구먼.″
[조명균/통일부 장관]
″북측에서 이렇게 귀한 손님들이 오신다고 하니까, 날씨도 거기 맞춰서 이렇게 따뜻하게 변한 것 같습니다.″
남북 무대는 물론 외교 무대에 처음 데뷔하는 김여정은 쏟아지는 플래시 속에서도 당당함을 잃지 않으려고 애쓰는 모습이었습니다.
유엔 제재가 유예된 최 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통일부장관의 파트너격인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도 동행했지만 김여정에게 쏠린 관심을 나누진 못했습니다.
북한의 ′헌법상 수반′과 ′김정은의 실세 여동생′은 곧바로 KTX에 올라 올림픽 정상 외교의 무대가 펼쳐질 평창으로 향했습니다.
MBC뉴스 엄지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