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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욱
[평창] 명실상부 세계 최강 쇼트트랙 여자 계주…비결은 "확실한 에이스"
입력 | 2018-02-20 21:24 수정 | 2018-02-2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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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8번의 올림픽에서 6번의 금메달.
역대 올림픽 성적이 말해주듯 우리 쇼트트랙 여자 계주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이죠.
강팀의 면면을 박종욱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리포트 ▶
여자 계주는 이번에도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습니다.
지난 1992년 정식 종목이 된 이후 여자 3천미터 계주는 8번의 올림픽에서 무려 6번이나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대표팀이 유독 계주에 강한 이유는 뭘까.
가장 큰 이유는 확실한 에이스가 있다는 겁니다.
릴레함메르와 나가노 올림픽의 전이경, 토리노의 진선유와 소치의 심석희, 그리고 이번 평창올림픽의 최민정까지.
계주에서 마지막 두바퀴는 한 선수가 교체 없이 돌아야 하기 때문에 최종주자를 맡는 에이스 역할은 절대적입니다.
지난 소치올림픽에서도 마지막 주자 심석희가 잊지 못할 대역전극을 연출한 적이 있습니다.
또 준결승에서 보여준 것처럼 위기에서도 물 흐르듯 이어지는 배턴터치와 누구든 해결사로 나설 수 있을 정도로 선수층이 두텁고 고르다는 점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계주 강국의 비결입니다.
여기에 맏언니 김아랑부터 막내 이유빈에 이르기까지 개인전보다 계주 우승을 우선으로 생각했던 끈끈한 팀워크.
세계 최강 여자 계주는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
MBC뉴스 박종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