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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평창] 평창서 희망 확인한 피겨…4년 후 베이징 기대
입력 | 2018-02-23 23:29 수정 | 2018-02-23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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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우리나라 최다빈 선수는 오늘(23일) 자신의 최고점을 또다시 넘어섰습니다.
흔들림 없이 깔끔했던 연기 또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지만 담담하게 인터뷰하는 모습이 우리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박소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연아 키즈 최다빈은 대선배 김연아가 지켜보는 가운데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첫 번째 3회전 연속 점프에서 두 번째 점프를 생략했지만 중반 이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뛰지 못했던 3회전 점프를 추가해 더 높은 점수를 이끌어냈습니다.
3회전 살코에 2회전 점프를 붙이며 한 번 더 임기응변을 발휘했던 최다빈은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를 마쳤고 지난해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참았던 눈물을 쏟았습니다.
총점 199.26으로 다시 한번 자신의 최고점을 경신한 최다빈은 7위에 오르는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최다빈/피겨 국가대표]
″힘든 시즌이어서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았었는데, 많이 응원해주셔서 저도 끝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함께 출전한 김하늘도 13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습니다.
쇼트 때보다 한결 편안한 표정과 몸짓으로 준비한 연기를 깔끔하게 성공한 김하늘도 175.71점의 개인 최고점을 기록했습니다.
후배들의 경기를 지켜본 김연아는 어린 선수들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김연아]
″첫 올림픽인데도 불구하고 실수 없이 하는 것 보고 너무 기특하고, 충분히 베이징 그 이후에도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로써 피겨의 별을 가리는 모든 여정이 끝났습니다.
한국 피겨는 무섭게 성장하는 유망주들이 평창에서 보여준 가능성을 안고 4년 후 베이징에서의 선전을 기약했습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