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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노
[평창] 신의현, 우리 선수단 첫 메달 "기쁘고 아쉽다" 外
입력 | 2018-03-11 20:21 수정 | 2018-03-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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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평창 패럴림픽 개막 사흘째, 우리 선수단의 첫 메달이 나왔습니다.
어제(10일) 바이애슬론에서 실수로 메달을 놓치고도 행복하다고 활짝 웃었던 신의현 선수가 오늘(11일) 크로스컨트리 15km에서 동메달을 땄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의 실수가 아쉬웠는지 신의현은 이를 악물고 달렸습니다.
마지막 2km를 남기고 3위로 치고 올라왔고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번 대회 우리 선수단의 첫 메달.
우리나라 동계 패럴림픽 역대 3번째 메달입니다.
관중들은 환호했고 신의현은 화답했습니다.
더 잘할 수 있었다는 아쉬움도 드러냈습니다.
[신의현/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
″기쁜데, 졌다는 것이 조금 열받습니다. (가족들에게)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경기 내내 가슴 졸였던 아내는 남편이 들어오고 나서야 환하게 웃었습니다.
[김희선/신의현 선수 아내]
″올라갈 때 많이 힘이 들고 하니까 그런 게 마음이 아팠거든요. 메달 못 따더라도 괜찮다고 여기까지 와주기만 해도 자랑스럽고 고맙다고 (얘기했어요.)″
우리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긴 신의현은 모레(13일) 바이애슬론 좌식 12.5km에서 추가 메달 획득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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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는 오늘도 명승부를 연출했습니다.
체코를 상대로 3피리어드까지 2-2 동점.
서든데스 방식으로 펼쳐진 연장전에서 시작 13초 만에 정승환이 경기를 끝냈습니다.
관중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눈 대표팀은 사실상 준결승 진출을 예약했습니다.
휠체어 컬링도 슬로바키아를 꺾고 파죽의 3연승을 달렸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