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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주
학생수는 줄었는데…사교육비 계속 증가 '역대 최고'
입력 | 2018-03-15 20:30 수정 | 2018-03-1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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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18조 6천억 원, 지금 보이는 이 수치는 작년 초중고교 학생들의 사교육비 총액입니다.
전년보다 3.1% 늘었습니다.
1인당 사교육비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출생률 감소로 학생들은 줄어드는데 사교육 시장은 줄지 않고, 새로운 영역을 계속 만들어 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하교한 초등학교 4, 5학년생들이 한곳에 모여 있습니다.
요즘 너도나도 안 배우면 불안하다는 코딩, 즉 컴퓨터 프로그래밍 수업입니다.
한 달에 18만 원 수강료에도 신청자는 줄을 섭니다.
[김도영/하늘빛초등학교 5학년]
″학교에서 방과후에서 항상 하다가 떨어져서 코딩하고 싶어서 찾다가 제대로 학원에서 배우자고 해서…″
이처럼 사교육의 저변이 확대되면서 작년 한 해 전국의 초중고 학생들이 쓴 한 달 평균 사교육비는 27만 1천 원.
해마다 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반대로 계속 상승 그래프를 그리면서 5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과목별로는 수능 절대평가가 정착된 영어가 상승세가 완만했던 데 비해, 최근 몇 년간 수능 비문학 지문의 난이도가 높아진 국어 쪽의 상승 폭은 14.2%로 두드러졌습니다.
또 입시에서 학생부 종합전형이 대세가 되고 내신이 중요해지면서, 학교 시험을 대비하기 위한 사교육이 선행학습 사교육을 2배 넘게 앞질렀습니다.
[정인호/운양고등학교 2학년]
″국어나 수학도 (학원) 모의고사 문제 푼대로 나올 때도 있고, 어법 같은 거는 대부분 학원에서 해준 대로 나와서 그런 문제는 거의 다 맞는 편이에요.″
또 예체능과 취미에 들어가는 한 달 사교육비도 12.9% 늘어 가계에 부담을 더했습니다.
정부는 사교육을 잡겠다는 내신 중시 정책이 또 다른 사교육을 부른다는 지적에 대해 고교학점제 도입으로 학원에서 준비할 수 없는 교육과정으로 바꿔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