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남호

스웨덴에서 北·美 만나나…리용호, '미국통'과 방문

입력 | 2018-03-15 20:36   수정 | 2018-03-15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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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한의 리용호 외무상이 미국을 담당하는 외무성 간부를 데리고 스웨덴으로 갔습니다.

북미정상회담 발표 이후 첫 외국 방문인데요.

스웨덴 채널을 통한 북·미 접촉이 이뤄지는 건지 관심이 쏠립니다.

이남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국 베이징 공항에 북한 고려항공 비행기가 들어옵니다.

비행기에서 내린 리용호 외무상이 검은색 차량에 올라탑니다.

외무성 북미국 부국장으로 대미 외교 전문가인 최강일도 보입니다.

[최강일/북한 외무성 북미국 부국장]
(″미국하고 회담하십니까?″)
″……″

잠시 뒤 이들은 스웨덴행 비행기로 갈아탔습니다.

1박 2일간 머물며, 발스트룀 외교장관을 만나 한반도 안보상황 등을 논의한다고 스웨덴 정부는 밝혔습니다.

북한과 수교한 스웨덴은 웜비어 석방을 돕는 등 북·미 사이를 중재해 온 데다 북미정상회담 후보지로 거론될 정도여서, 북·미 접촉을 주선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최근 뢰벤 스웨덴 총리는 ″어떤 식으로든 미·북 대화를 도울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평창에도 왔던 대미 외교통 최강일이 동행한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홍민/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최강일이 만약 스웨덴이라는 공간에 있다면, 북·미 접촉이 이뤄진다면 상당히 실무적인 차원의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아주 적격의 인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북·미가 직접 만난다면 정상회담 실무준비와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석방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이 큽니다.

직접 만나지 않아도 스웨덴을 통한 양측의 간접대화는 이뤄질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