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임명현

임종석 "이번 정상회담은 하루…끝나면 한·미회담"

입력 | 2018-03-16 20:19   수정 | 2018-03-1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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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다음 달 말에 진행될 예정인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판문점에서 당일 회담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회담이 끝나면 북미정상회담 전에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이 추진될 전망입니다.

임명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첫 회의를 마친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은 이번 회담이 근본적인 한반도 평화 정착 방안에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남북 정상의 만남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었던 과거와 달리, 이 핵심 의제에 집중하겠다는 겁니다.

[임종석/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
″한반도 비핵화, 획기적인 군사적 긴장 완화를 포함한 항구적 평화 정착, 그리고 남북관계의 새롭고 담대한 진전을 위한…″

북한도 이에 공감하고 있다며 경제협력 이슈와 대북제재 해제 문제는 거론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임 위원장은 남북 정상이 실무적으로 자주 접촉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내비쳤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정상회담은 당일 회담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판문점 회담이라는 방식이 새로운 방식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특사단이 합의해 온 남북 정상 간 핫라인도 주요 소통채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임 위원장은 또 남북정상회담이 끝나면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만날 필요가 있지 않겠냐며,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한미정상회담을 추진할 방침임을 시사했습니다.

정부는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이달 말 남북 고위급회담을 열자고 북한에 공식 제안할 예정입니다.

또 이르면 다음 주 초 북한과 실무협의를 갖고 우리 측 예술단과 태권도시범단의 방북 절차를 협의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