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전예지

[평창] '오벤저스' 연장 접전 끝 패배…동메달 노린다

입력 | 2018-03-16 20:38   수정 | 2018-03-16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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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휠체어 컬링팀이 노르웨이와의 준결승에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 끝에 연장전에서 아쉽게 패했습니다.

하지만 내일(17일) 동메달 결정전이 남아있습니다.

전예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6대 6으로 맞선 연장 9엔드.

대표팀의 마지막 스톤이 표적을 향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 하우스를 지나쳐버리고, 선수들의 표정에 진한 아쉬움이 묻어납니다.

2시간 반 넘게 펼쳐진 혈투는 그렇게 노르웨이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서순석/휠체어컬링 대표팀]
″웨이트(스톤 속도) 변화가 많이 있어서 선수들이 (감을) 잡는데 힘들어했고… 갑자기 또 냉방이 들어오더라고요. 그래서 속도 변화가 심해서…″

하지만 선수들은 경기 내내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명승부를 연출했고, 있는 힘을 다해 집중력을 발휘한 선수들에게 관중들은 뜨거운 응원을 보냈습니다.

″대~한민국!!″

그리고 패배가 확정된 순간에도 관중석에선 격려의 함성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대표팀은 내일 캐나다와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며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방민자/휠체어컬링 대표팀]
″오늘 경기도 최선을 다하고자 했지만, 샷 실수가 이어지면서 다운됐던 부분이 있었는데 내일 남은 경기 준비해서 (잘하겠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오성어벤져스의 마지막 승부는 내일 펼쳐집니다.

MBC뉴스 전예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