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정진욱

정현 VS 페더러, 승부처의 차이…그래도 잘 싸웠다

입력 | 2018-03-16 20:44   수정 | 2018-03-1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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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 선수가 세계랭킹 1위 페더러와의 재대결에서 아쉽게 패했습니다.

상대가 워낙 강했지만 경기력만큼은 세계 정상급이었습니다.

정진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강력한 서비스로 기선을 잡은 페더러는 1세트 초반 세 게임을 연달아 가져갔습니다.

정현도 깊숙한 스트로크로 끈질긴 랠리를 펼치며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마무리의 차이가 실력 차를 드러냈습니다.

게임 스코어 5대 5에서 정현은 안타까운 실수로 브레이크 기회를 놓친 반면, 노련한 페더러는 오히려 서브 게임을 뺐으며 1세트를 가져갔습니다.

팽팽한 균형이 한순간에 무너지자 힘이 빠진 정현은 반격 기회를 잡지 못했고, 결국 세트스코어 0:2로 패했습니다.

[정현]
″(첫 세트에서) 이길 수 있는 기회가 몇 번 있었지만, 페더러는 정말 좋은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정말 멋진 경험이었고, 저는 정말 행복합니다.″

[페더러]
″정현은 첫 세트에서 좋은 경기를 했습니다. 저는 정현을 코트 뒤쪽으로 물러나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번 대회 8강으로 올해 받은 상금만 벌써 10억 원.

차세대 간판으로 자리를 굳힌 정현은 1월 초 세계 랭킹 62위에서 호주오픈 4강 이후 29위, 다음 주엔 아시아 선수 최고인 23위까지 오르게 됐습니다.

MBC뉴스 정진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