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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노
[평창] '5전 6기' 신의현…크로스컨트리 26년 만의 첫 금메달
입력 | 2018-03-17 20:06 수정 | 2018-03-1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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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평창 패럴림픽 폐막을 하루 앞두고, 드디어 금메달이 나왔습니다.
크로스컨트리 신의현 선수가 우리나라의 동계 패럴림픽 역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이명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결승선을 통과한 신의현이 가쁜 숨을 몰아쉽니다.
그토록 갈망해왔던 금메달 확정.
신의현은 눈물을 흘리며 태극기를 들었습니다.
34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33번째로 출발한 신의현은 두 번째 체크 포인트부터 1위에 나섰습니다.
7.5km의 설원을 달리면서 끈질긴 추격을 당했지만, 필사적으로 선두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이번 대회 유일한 금메달 후보로 기대를 모았지만, 사격 실수로 바이애슬론에선 세 경기 모두 5위.
크로스컨트리 15km 동메달에도 매번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던 그는 기어코 시상대 맨 위에 올라섰습니다.
[신의현/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
″태극기 올라가는 걸 보니 울컥하더라고요. 애국가 들려드리겠다고 말씀드렸는데, 못 들려 드릴까봐 (마음고생 많이 했습니다.)″
1992년 알베르빌 대회에서 동계 패럴림픽에 첫 출전한 우리나라는 2002년 솔트레이크 대회 알파인스키 한상민과 2010년 밴쿠버 대회 휠체어 컬링팀이 은메달을 따낸 이후 신의현이 26년 만에 새 역사를 썼습니다.
[이회갑/신의현 어머니]
″말도 못하게 고맙고 자랑스럽고 날아갈 것 같아요.″
하루, 하루가 도전이었던 신의현에게 열흘간의 평창 패럴림픽은 하루, 하루가 기적과도 같았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