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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하
시진핑, 절대 권력자로 등극…화려한 복귀
입력 | 2018-03-17 20:28 수정 | 2018-03-17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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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만장일치로 국가 주석과 군사위 주석으로 재선출되며 절대 권력자로 등극했습니다.
은퇴하는 듯했던 시진핑의 오른팔, 왕치산도 부주석에 선출되며 화려하게 복귀했습니다.
박선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주석에 선출됐다″
투표인원 2970명, 찬성 2970표.
기권이나 무효표 하나 없이 만장일치로 시진핑 주석이 국가 주석과 군사위 주석으로 선출됐습니다.
이로써 시 주석은 집권 2기에도 단군 정을 모두 장악하며 절대 권력을 휘두를 수 있게 됐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중화인민공화국 헌법에 충성하고 헌법 권위를 수호하며 법이 부여한 직책을 이행하겠습니다.″
국가 부주석에는 시진핑의 오른팔, 왕치산 전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가 선출됐습니다.
올해 69세인 왕치산 부주석은 집권 1기, 시 주석의 정적을 제거하고 부정부패 세력을 처단했던 실세로, 집권 연장의 일등공신 중 한 명입니다.
이른바 ′7상 8하′ 규정에 따라 지난해 은퇴하는 듯했지만, 중국 지도부의 인사 규칙마저 무너뜨리며 화려하게 복귀한 겁니다.
왕치산은 사실상 권력 서열 2위로 시 주석을 제외한 다른 상무위원보다 높은 위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데, 외교 사령탑으로 미중 무역갈등 등의 문제 해결에 한몫을 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또 시 주석의 최측근 리잔수도 전인대 상무위원장으로 선출되면서 개헌으로 장기집권의 문을 연 시진핑 1인 체제 절대권력 다지기에 나설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