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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석
서울시장 후보 고민… 與는 '다자', 野'는 인물난'
입력 | 2018-03-18 19:29 수정 | 2018-03-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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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박영선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오늘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자유한국당에서 영입하려던 이석연 전 법제처장은 불출마 입장을 밝혔습니다.
여권은 다자 구도, 야당은 인물난 양상이죠.
오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서울을 내세우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의원]
″가장 사랑받는 첫 여성 서울시장이 될 것을 선서합니다.
우상호 의원에 이은 두 번째 출마선언으로 박원순 서울시장과 3파전이 예상됩니다.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민주당 복당을 신청한 정봉주 전 의원도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민주당이 사실상 ′복당 보류′로 가닥을 잡은 게 아니냐는 기류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정 전 의원은 그동안 꾸준하게 당을 위해 헌신해 왔다며, 무소속 출마를 불사할 가능성까지도 내비쳤습니다.
[정봉주 전 의원]
″결코 저는 뒤로 돌아가거나 회군하는 일은 없습니다. 정봉주는 대의와 명분이 있으면 감옥이 아니라 지옥이라도 쫓아갑니다.″
반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전략공천하려던 이석연 전 법제처장은 불출마로 돌아섰습니다.
홍정욱 전 의원에 이어 홍 대표의 전략공천전략이 꼬이면서 인물난이 심화되는 양상입니다.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를 요구받고 있는 안철수 전 의원은 인재영입위원장으로 당무에 복귀했습니다.
당내에선 대선후보였던 안 전 의원의 경력을 들어 득표력에 기대를 나타내고 있지만 안 전 의원 자신은 출마 여부에 대해 확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안철수/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
″지금 현재는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이제 일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당분간 이제 인재영입 일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여당이 현재의 확고한 우위를 끝까지 유지할지, 아니면 유력한 야권 후보의 등판으로 판세가 뒤집힐지는 불투명합니다.
그 윤곽은 각 당의 후보 경선이 열리는 다음 달에야 드러날 전망입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