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정진욱

'프로야구 개막' 4개 구장 매진…9만 관중 몰렸다

입력 | 2018-03-24 20:27   수정 | 2018-03-24 20:57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올 시즌 프로야구가 오늘(24일) 개막했습니다.

역대 가장 이른 개막인데요.

전국 5개 구장에 9만 명이 넘는 관중이 몰렸습니다.

정진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겨우내 야구의 개막을 손꼽아 기다린 팬들은 이른 시간부터 야구장을 찾았습니다.

8월 아시안게임 때문에 역대 가장 일찍 개막했고 미세먼지로 공기까지 탁했지만 고척 돔구장을 제외하고 4개 구장이 만원을 기록할 정도로 야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이주한·이현준/삼성 팬]
″(제 소원은) 삼성라이온즈가 꼭 가을 야구에 가는 것입니다. 삼성라이온즈 화이팅!″

[배경란·유주원/두산 팬]
″두산이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두산 V6화이팅!″

개막 1호 홈런의 주인공은 kt의 괴물 신인 강백호였습니다.

강백호는 기아 에이스 헥터를 상대로 프로 데뷔전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kt는 외국인 선수 로하스의 연타석 홈런포를 더해 디펜딩 챔피언 KIA를 물리치며 산뜻하게 출발했습니다.

대만 출신 첫 외국인 선수로 관심을 모은 NC 왕웨이중은 최고 152km의 빠른 공을 앞세워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개막전 선발 중 유일한 토종 투수였던 삼성 윤성환은 두산전에서 7회 투아웃까지 석 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윤성환/삼성]
″혼자여서 좀 외롭기는 했는데, 그래도 다행히 이겨서 너무 좋고…″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온 넥센 박병호는 한화전에서 멀티히트로 복귀를 신고했고, SK는 김동엽의 결승 홈런으로 난타전을 벌인 롯데를 물리쳤습니다.

MBC뉴스 정진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