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엄지인

남북 정상 4월 27일에 만난다…판문점 남측에서 회담

입력 | 2018-03-29 20:02   수정 | 2018-03-2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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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날을 잡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판문점에서 회담을 하는 날짜가 4월 27일로 정해졌습니다.

한 달도 남지 않았네요.

◀ 앵커 ▶

그렇죠.

오늘(29일)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서 남북 고위급 회담이 있었는데요.

그 소식을 먼저 전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나선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을 촬영한 새로운 화면들이 준비돼 있습니다.

오늘 첫 소식을 엄지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11년 만의 남북정상회담은 다음 달 27일, 금요일에 열립니다.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한의 최고지도자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으로 옵니다.

일단 하루 일정이지만, 더 길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정상회담 의제는 계속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측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 남북관계 발전을 폭넓게 다루자는 입장이지만 김정은 위원장의 결정 없이는 먼저 의제를 정하지 않는 북측의 관례를 고려해 확정하진 않았습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
″(의제는) 정상 간에 앞으로 논의될 사항이기 때문에 저희가 좀 시간을 갖고 충분히 협의해서 그런 구체적인 그런 표현을 정하는 것이…″

남북 지도자의 의지가 이미 확인된 만큼 오늘 회담은 순조롭게 진행돼 4시간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리선권/北 조평통 위원장]
″말 그대로 일사천리로 단번에 했는데, 앞으로도 북남 사이에 좋은 회담 문화를 계속 창조해 나갑시다.″

남북은 다음 달 4일 판문점에서 다시 만나 의전과 경호 문제를 논의합니다.

김 위원장이 부부동반으로 내려올 가능성이 커서 영부인들의 일정과 의전도 따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엄지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