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경호

임종석, 남북정상 핫라인 "20일쯤 개통"

입력 | 2018-04-17 20:40   수정 | 2018-04-17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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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남북정상회담을 열흘 앞두고 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의 핫라인, 직통 전화가 곧 설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 전에 두 정상 간의 전화 통화가 가능해지는 셈입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남북 정상 간의 직통전화 설치가 가시권으로 들어왔습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비서실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의 핫라인이 오는 20일쯤 연결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임 실장은 정상 간 통화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는데, 정상회담 이전에 첫 통화를 하기로 한 합의를 감안하면 다음 주초에 통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임 실장은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서훈 원장과 정의용 실장이 정상회담 이전에 평양을 방문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임종석/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
″준비하는 과정에 판문점을 통해서 하는 형식이 조금 더 효율적이지 못하다고 한다면 언제든지 (특사 방북이) 열려있다…″

1차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임동원 전 통일부장관은 지난 12일 원로자문단 간담회에서 회담 직전 북한에 특사로 다녀온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임 실장은 정상회담 당일의 생중계 가능성을 협의 중에 있으며 리설주 여사란 호칭을 써가며 정상회담 참석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임종석/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
″저희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된다면 처음부터 될지 중간에 합류하게 될지 이런 문제들이 아직 본격적으로 논의가 진행되지는 않았습니다.″

임 실장은 내일(18일) 열리는 의전, 경호, 보도 관련 실무회담에서 많은 문제들이 논의될 예정이라며 고위급회담 날짜도 내일 회담에서 확정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김경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