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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한 '파테르', 확 바뀐 레슬링 규정에 적응해야 '산다'

입력 | 2018-04-24 20:44   수정 | 2018-04-2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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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일명 ′빠떼루′로 불리는 레슬링의 파테르가 부활했습니다.

체중 측정도 경기 전날에서 당일로 바뀌었는데, 선수들은 어떨까요?

◀ 영상 ▶

올해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레슬링 국가대표 선발전입니다.

경기 시작 2시간 전에 선수들이 체중을 측정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경기 전날 계체를 했기 때문에 벼락치기로 체중을 줄인 다음 계체 통과하고 든든하게 먹는 게 가능했었죠.

그런데 이제는 바로 경기에 나서야 하기 때문에 위에 부담없는 죽 정도만 먹습니다.

[조영민/제주도청]
″지금은 좀 회복하는 게 힘든데, 예전엔 시간이 많으니까 먹고 그 다음 날 풀고 들어가면 잘 됐어요.″

흔히 ′빠떼루′로 불리던 ′파테르′도 부활했습니다.

공격적인 레슬링을 위해 벌칙을 받은 선수는 다리를 펴고 배도 바닥에 붙여야 합니다.

77kg급 간판 김현우 선수도 오늘(24일) 파테르 기회에서 대량 득점에 성공하면서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김현우/레슬링 국가대표]
″공격적으로 다이나믹하게 선수들이 하게끔 계속 규정을 바꿔왔는데, 선수들이 빨리 새로운 룰에 적응하는 게 최우선인 것 같고…″

리우 올림픽에서 동메달 한 개에 그쳤던 한국 레슬링, 아시안게임에서는 새 규정을 잘 활용해서 좋은 성적 거두길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