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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호
은하수 관현악단 소속 가수에서 여사로…리설주는 누구?
입력 | 2018-04-26 21:16 수정 | 2018-04-26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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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어서 대내외적으로 존재감이 커지고 있는 리설주 여사는 어떤 인물인지도 알아보겠습니다.
이남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승리의 어머니 조국이 영원히 기억해준다네″
리설주 여사는 북한 최고 악단 가운데 하나인 은하수 관현악단 소속 가수였습니다.
1989년생, 올해 서른 살로 아버지는 공군 조종사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0대 후반이던 2005년 인천에서 열린 아시아 육상선수권 대회 때 응원단으로 남측에 파견된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습니다.
이후 중국 유학을 다녀온 리설주는 악단 활동을 하다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녀는 3명인 것으로 정보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리설주는 김정은 위원장 집권 초부터 부부동반으로 공개 활동에 자주 나섰습니다.
특히 올 들어서는 ′여사′로 불리며 북중 정상회담을 비롯한 외교 무대 전면에 등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
″존경하는 리설주 여사께서는 당과 정부의 간부들과 함께 출연자들의 공연 성과를 열렬히 축하하시고…″
지난달 대북 특사단 방북 당시 리설주는 김정은 위원장을 ″제 남편″이라 부르고, ″담배를 끊으라 해도 끊지 않는다″며 불만도 표시한 걸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외부 노출을 극도로 꺼렸던 과거 북한 최고 지도자들의 부인들과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북한도 퍼스트레이디가 활동하는 정상국가라는 점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북한의 공식적인 퍼스트레이디로서 김정숙 여사와 마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