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정은

MBC 여론조사 "김정은 신뢰 77.5%"

입력 | 2018-04-30 20:21   수정 | 2018-04-3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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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 정상회담에서 보인 김정은 위원장의 이미지는 어땠는지 물어봤는데요.

신뢰가 간다는 긍정적인 대답이 70%가 넘었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 무엇이었는지도 물어봤는데요.

계속해서 이정은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에서 보인 행동이나 발언에 신뢰가 가느냐고 물었습니다.

매우 신뢰가 간다 17.1%, 대체로 신뢰가 간다 60.5%로 긍정평가가 77.5%였습니다.

세대별로는 30대부터 50대까지 80% 넘게 긍정 평가했는데 19세부터 29세까지의 긍정 평가는 65.3%로 60대 이상보다도 낮았습니다.

이념 성향별로 살펴보면 진보 성향 응답자의 89.6%, 중도 성향 69.4% 보수 성향 응답자도 72.9%가 김 위원장에게 신뢰를 표시했습니다.

두 정상이 함께 한 4월 27일 하루,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 무엇이었는지 물었습니다.

김 위원장의 깜짝 제안에 문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을 넘어간 10초, 두 정상이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처음으로 악수를 나눈 순간, 도보 다리에서의 30분 단독회담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습니다.

앞으로 3-4주 내에 열릴 것으로 보이는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매우 성과 있을 것이란 답변이 29.9%, 어느 정도 성과가 있을 것이란 답변이 56.4%로 긍정적 전망이 부정적 전망을 압도했습니다.

회담장소에 대해선 우리 국민은 판문점에서 열리면 좋겠다는 답이 가장 많았고 해외 도시 중에선 싱가포르를 꼽은 응답자가
13%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MBC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 23명을 대상으로 어제 오늘 이틀간 유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12%,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MBC 뉴스 이정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