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명진

'어느덧 30살' 마린보이 박태환, 명예회복 꿈꾼다

입력 | 2018-05-01 20:50   수정 | 2018-05-01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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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30일) 끝난 수영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따낸 박태환 선수.

어느덧 30살, 그리고 벌써 4번째 아시안게임인데요.

그 어느 때보다 마음가짐이 다르다고 합니다.

이명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 리포트 ▶

박태환에게 아시안게임은 특별합니다.

2006년 도하 3관왕, 2010년 광저우 3관왕.

하지만 2014년 인천은 악몽이었습니다.

금지약물 검출로 6개 메달은 물론 그동안 쌓아온 자신의 모든 걸 잃었습니다.

그래서 올해 아시안게임 목표는 명확합니다.

′명예회복′입니다.

[박태환/수영 국가대표]
″아쉬운 모습이 있었지만 그것을 또 멋진 모습으로 보여 드리기 위해서 이렇게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컨디션은 70% 정도.

그래도 기량은 여전히 압도적입니다.

대표 선발전 4종목에서 모두 1위.

하지만 본인 최고 기록과는 아직 차이가 큽니다.

[박태환/수영 국가대표]
″2차 훈련 때 정말 많이 힘들겠지만…더 참고 참아서 좋은 성적 낼 수 있게 잘 이겨내서 훈련해야 될 것 같아요.″

30살 박태환에게 포기는 없습니다.

[박태환/수영 국가대표]
″힘들다고 또 포기해 버리면 제자리걸음 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수영복 벗기 전까지 항상 그 마음 변치 않고 열심히 하려고 해요.″

MBC뉴스 이명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