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명노

이승우, 겁없는 스무살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 '깜짝 승선'

입력 | 2018-05-14 20:46   수정 | 2018-05-14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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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발표된 28명의 선수 가운데 눈에 띄는 이름이 있었죠.

스무 살의 이승우 선수가 생애 첫 A 대표팀에 깜짝 승선했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국내에서 개최된 20세 이하 월드컵 아르헨티나전.

50m 단독 드리블 이후 터뜨린 골은 이승우가 왜 ′코리안 메시′로 불리는지 그대로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16살이던 2014년 아시아챔피언십 당시 일본 수비수들을 끌고 다니며 60m 폭풍 질주 끝에 넣은 골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지난해 청소년대표팀 당시 사령탑을 맡았던 신태용 감독은 이승우의 장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170cm로 대표팀 최단신이지만, 특유의 스피드로 상대의 뒷공간을 파고드는 능력을 갖춘데다 골 결정력까지 갖춰 깜짝 카드로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우/월드컵대표팀 미드필더]
″기대하지 않았는데 월드컵대표팀에 들어가게 돼서 너무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고요. 한국에 와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 시즌 이적한 이탈리아 베로나에서도 데뷔골을 터뜨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승우 특유의 스피드로 대표팀의 활로를 찾아낼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