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전훈칠

역대 '최고령' 세이브 '도전은 계속된다'

입력 | 2018-05-15 20:45   수정 | 2018-05-1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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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마무리 투수가 참 귀하죠.

불혹을 넘긴 KIA의 임창용 선수가 다시 마무리 투수로 낙점돼 새삼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훈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틀 전 KIA가 한 점차로 앞선 9회.

마지막 투수로 임창용이 나섭니다.

[임창용/KIA]
″이 나이에 마운드에 오를 수 있는 것만도 대단한 건데…요즘 구위가 좋아요.″

실책으로 위기도 맞았지만.

임창용은 노련하게 범타를 유도해 결국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역대 최고령 세이브가 기록된 순간이었습니다.

[임창용/KIA]
″부끄럽습니다. 기록은 기록이니까, 제 거니까 제가 소중히 간직하도록….″

지난 95년 데뷔해 어느덧 프로 24년차.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꿈틀거리는 뱀 직구로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임창용.

팀 세이브 최하위인 악명높은 KIA 불펜 사정을 감안하면 임창용의 활약은 더 빛납니다.

이미 일본과 미국을 거치며 많은 걸 이루고도 여전히 도전을 멈추지 않는 임창용.

한일 통산 400세이브라는 또 다른 목표를 향해 묵묵히 걸어가고 있습니다.

[임창용/KIA]
″제가 마운드에 서 있는 동안이라도 팀에 패배는 없다는 그런 마음으로 (서겠습니다.)″

MBC뉴스 전훈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