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박소희

'용산 상가붕괴' 사고현장 달려간 서울시장 후보들

입력 | 2018-06-03 20:06   수정 | 2018-06-0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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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시장 후보들은 모두 사고 현장에 달려왔습니다.

박원순 후보는 전면적인 안전점검을 약속했고, 야당 후보들은 현 시장인 박원순 후보에게 책임이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박소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사고 상황을 보고받은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후보는 인근에서 한 대기업이 공사를 진행한 이후로 이상 징후가 나타났다는 주민들의 주장에 대해 연관성을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조합이 건물 관리에 책임을 갖는 재개발 지역이라 하더라도 서울시의 전면적인 안전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박원순/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서울의 재개발·재건축하는 모든 지역 특히 용산구 관내 것을 전면적으로 다시 한 번 조사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야당 후보들은 사고의 원인이 박원순 시장의 도시재생 사업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문수/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수고하십니다.″

[최규태/용산 소방서 예방 과장]
″다행히 많이 다치지 않아서…″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는 현장 방문 뒤 SNS에 글을 올려 핵심 공약인 재개발·재건축 규제철폐를 내세웠습니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는 지난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거론하며 박원순 시장을 겨냥했습니다.

[안철수/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노후된 건물들이 많은데 제대로 거기에 대해서 대처하지 못한 것 때문에 그거 때문에 이런 사고가 나게 된 것 아닌가 싶습니다.″

여야 후보들이 노후 건물에 대한 대책을 촉구한 가운데, 현장을 방문한 정의당 김종민 후보도 서울시가 소규모 노후건축물 안전 관리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