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엄지인

멜라니아 북미정상회담 안 간다…리설주는?

입력 | 2018-06-04 20:08   수정 | 2018-06-04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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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북미 정상회담에 동행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면 리설주 여사도 가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는데요.

대신 평창 올림픽 때처럼 김여정과 이방카가 올지도 관심입니다.

엄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남북의 퍼스트레이디가 처음으로 만난 4.27 남북 정상회담.

첫 해외 방문이었던 중국 방문 때도 김정은 위원장은 리설주 여사와 동행했습니다.

부부가 함께 외교 활동에 나서는 ′정상 국가′ 행보였습니다.

[리설주 여사/4.27 남북정상회담]
″아침에 남편께서 회담갔다 오셔서 오늘 문 대통령님과 함께 진실하고 좋은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회담도 다 잘됐다고 하셔서 정말 기뻤습니다.″

싱가포르에서도 리설주와 멜라니아의 깜짝 만남이 성사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대변인을 통해 ″싱가포르를 방문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신장 질환 수술 이후 공개 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 결정으로 보입니다.

또, ′비핵화를 위한 과정의 시작′이 될 거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처럼 실무적인 회담에 주력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김정은 위원장 역시 리설주 여사보다는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등 소수의 핵심 측근들만 동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범철/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영부인들의 행사를 통한 의전적 요소보다는, 비핵화 협상에 집중하는 실무형 정상회담이 될 것입니다.″

다만,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은 ′여동생과 딸′ 그 이상의 업무를 담당한다는 점에서, 공식 수행원으로 마주 앉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엄지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