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박주린

'신태용 호' 어떤 전술 쓸까?…고민은 '왼쪽 수비'

입력 | 2018-06-04 20:45   수정 | 2018-06-0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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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월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축구대표팀이 오스트리아에 입성했습니다.

물론 해결할 과제가 많겠습니다만 일단 왼쪽 수비를 어떻게 가다듬을지가 고민입니다.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2시간 만에 오스트리아에 도착한 대표팀.

신태용 감독의 표정이 유난히 굳어 보입니다.

가장 큰 고민은 아마도 전술 선택일 겁니다.

보스니아 전에서 꺼내 든 변형 스리백.

하지만, 똑같은 방식으로 3골을 내주면서 우리 수비진 공략법만 노출한 셈이 됐습니다.

[신태용/월드컵 대표팀 감독]
″양쪽에 있는 윙백들이 좁혀 들어오면서 측면에서 쉽게 내준 부분은 인정합니다. 앞으로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스리백을 쓴다면 (고칠 수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허점은 왼쪽 윙백입니다.

지난 두 차례 국내 평가전에 투입됐던 김민우와 홍철은 모두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부상 중인 김진수를 쉽게 포기하지 못했던 것도 이 때문입니다.

자연스레 박주호 카드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서형욱/MBC 축구 해설위원]
″그나마 수비적인 부분은 (나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박주호 선수도 최근 경기를 꾸준히 못 뛰었고 소속팀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뛰고 있기 때문에 전형적인 레프트백이라고 볼 수 없는 상황이죠.″

이제 남은 모의고사는 단 두 차례.

베스트 일레븐의 윤곽은 사흘 뒤 볼리비아전에서 드러날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