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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호
'완전한 비핵화·평화체제'…북미정상회담 공동서명
입력 | 2018-06-12 19:09 수정 | 2018-06-1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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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수십 년 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핵 문제를 초고속으로 마련한 하루짜리 회담에서 과연 얼마나 해결할 수 있을까.
미국이 원하는 것, 북한이 원하는 것이 확연히 구분되는 상황이었지만 두 정상은 오늘 타협안을 찾았습니다.
◀ 앵커 ▶
북미 정상회담이 함께 서명한 공동 성명의 내용을 이남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서명장에 나란히 입장한 양국 정상은 김여정 부부장과 폼페이오 장관에게 펜을 건네받아 공동성명에 이름을 남겼습니다.
서명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공동성명에 아주 만족한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저희가 서명한 이 문건은 굉장히 포괄적 내용입니다. 양측이 아주 만족할 만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북미 양국 정상이 합의한 내용은 크게 4개 항입니다.
양국은 우선 평화와 번영을 위한 양국 국민의 바람에 맞춰 새로운 관계를 수립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둘째로 한반도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셋째, 북한은 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하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넷째, 양국은 전쟁포로와 전쟁 실종자들의 유해를 수습하고 즉각 송환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식 도중 합의한 내용이 아주 빠르게 시작될 것이라며 후속 협상 계획을 밝혔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절차를 매우 빠르게 시작할 겁니다. 아주 아주 빠르게″
양국은 새로운 북미관계를 수립하는 것이 한반도와 세계 평화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점을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역사적인 핵담판에 나섰던 북미 양측 정상들은 손을 맞잡고 공동선언문을 교환했습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