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남호

"신속한 비핵화 추진"…2020년까지 결판?

입력 | 2018-06-14 20:36   수정 | 2018-06-1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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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한의 비핵화가 신속하게 진전되도록 하겠다고 한국과 미국, 일본의 외교장관이 의견을 모았습니다.

1차 시한은 2020년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남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지 이틀 만에 한미일 3국 외교장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은 비핵화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면서, 사상 첫 최고 지도자 사이의 약속이라는 사실에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북미 정상의 첫 비핵화 약속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강력한 정치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공동 성명에 명시된 ′완전한 비핵화′라는 표현에는 ′검증′이 포함된 것이라며 이른바 ′CVID 원칙′을 포기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검증이 핵심입니다. ′완전한 비핵화′에는 당연히 검증이 포함됩니다.″

또, 중요한 것은 비핵화의 속도라면서 김정은 위원장도 신속한 비핵화의 취지를 이해한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인 2020년까지 주요 비핵화를 달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북한과도 교감한 내용이라면 당장 다음 주부터 시작될 북미 후속 협상에서 속도감 있는 비핵화와 체제보장의 맞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