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박주린

'대한민국 vs 스웨덴' 운명의 결전 D-1…"자신감 살아났다"

입력 | 2018-06-17 20:01   수정 | 2018-06-17 20:09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안녕하십니까.

우리 월드컵 대표팀의 첫 경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표팀 분위기도 한층 밝아지고 자신감이 넘쳐 보인다고 하는데요.

스웨덴전을 앞둔 선수들의 각오를 들어봤습니다.

첫 소식 러시아 현지에서 박주린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 리포트 ▶

스웨덴전 준비를 마치고 1차전 장소로 떠나기 직전.

[이재성/월드컵 대표팀]
″우리가 준비한 대로 경기 잘 풀어나갔으면 좋겠고요. 잘 됐으면 좋겠고, 이기고 웃으며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박주호/월드컵 대표팀]
″부담을 느끼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우리가 똘똘 뭉쳐서 국민들께 좋은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선수단은 전세기 안에서도 경기 영상을 보며 결전을 앞두고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습니다.

니즈니 노브고로드 숙소에 도착해 휴식을 취한 대표팀은 잠시 뒤 경기장에서 마지막 적응 훈련에 돌입합니다.

가장 크게 달라진 건 선수들의 표정.

평가전 부진으로 침체됐던 분위기는 ″물러설 수 없다″는 투지로 탈바꿈했습니다.

사우디의 개막전 대패와 이란의 극적인 승리는 선수들에게 확실한 자극제가 됐습니다.

또 월드컵 무대를 밟아 본 선수들의 경험과 이승우, 황희찬 등 막내들의 패기가 더해지면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눈에 띄게 살아나고 있습니다.

[황희찬/월드컵 대표팀]
″자신감은 넘치는 거 같아요. 형들은 쉬운 무대가 아니라고 하는데 자신감을 가지고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한 경기에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사실상 신태용 호의 운명이 내일(18일) 이 경기장에서 판가름납니다.

니즈니 노브고로드에서 MBC뉴스 박주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