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명진

호날두, '4호골'로 포르투갈 첫 승 견인…모로코 "억울"

입력 | 2018-06-21 20:39   수정 | 2018-06-2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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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다시 월드컵 소식입니다.

세계적인 골잡이 호날두 선수가 2차전에서도 골을 터뜨리며 포르투갈에 첫 승을 안겼습니다.

하지만 모로코는 억울함을 표시했는데요.

강팀만을 위한 비디오 판독이냐며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번에도 호날두였습니다.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사이로 어느샌가 나타나더니, 순식간에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전반 4분 만에 터진 다이빙 헤딩골.

1차전 오른발과 왼발로 3골을 넣은 데 이어, 머리로 4호 골을 터트리며 단숨에 득점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포르투갈은 이후 모로코의 파상 공세에 16차례나 슛을 허용하며 진땀을 뺐지만, 끝내 1대0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호날두/포르투갈 대표팀]
″가장 중요한 사실은 우리가 이겼고 승점 3점을 획득했다는 겁니다. 정말 행복합니다.″

논란도 있었습니다.

후반 34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포르투갈 수비수 페페 팔에 공이 맞았지만, 핸드볼 반칙 선언도 비디오 판독도 없었습니다.

″지금 이 상황은 확실히 페페의 팔에 맞았거든요.″

이 경기 패배로 16강 탈락이 확정된 모로코는 억울함을 표시했습니다.

[암라바트/모로코 대표팀]
″심판이 페널티킥을 주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비디오판독을 한다고 말하지만, 공평하게 적용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강팀만을 위한 비디오 판독이냐며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가운데, 잘 싸우고도 탈락한 모로코 선수들은 눈물을 흘리며 좀처럼 그라운드를 떠나지 못했습니다.

MBC뉴스 이명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