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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린
멕시코전 '환상골' 손흥민…통한의 눈물
입력 | 2018-06-24 20:03 수정 | 2018-06-2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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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손흥민 선수의 마지막 골은 대한민국 축구의 자존심을 세웠습니다.
울음을 참으며 인터뷰를 하던 손 선수의 모습은 안타까웠고 패배는 아쉬웠습니다.
현지에서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종료 휘슬이 울린 뒤, 손흥민은 낙담하던 동료들을 위로했습니다.
애써 담담한 모습을 보이던 손흥민은, 그러나, 라커룸으로 돌아온 뒤에야 뜨거운 눈물을 쏟았습니다.
자신을 위로하는 문재인 대통령 앞에서도 눈물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손흥민/월드컵 대표]
″너무나도 죄송스럽고 하지만 선수들은 정말 운동장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고….″
스웨덴전에서의 부진.
하지만 최전방에 배치된 이번엔 달랐습니다.
특유의 스피드와 강력한 슈팅으로 쉴 새 없이 기회를 엿봤습니다.
그리고 패색이 짙어가던 순간, 손흥민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며 들어간 왼발슛으로 자신이 왜 세계 정상급 공격수인지를 증명했습니다.
적장 오소리오 감독조차 손흥민의 기량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카를로스 오소리오/멕시코 대표팀 감독]
″손흥민의 골은 멋졌습니다. 지금도 훌륭하지만 미래가 더 밝습니다.″
4년 전 알제리와의 경기에서도 만회골을 넣었지만 뜨거운 눈물을 흘려야했던 손흥민.
이번엔 웃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던 약속은 아직 깨지지 않았습니다.
[손흥민/월드컵 대표]
″(독일전에서는) 대한민국 축구가 아직까지 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못내 아쉬운 패배였습니다.
대표팀은 이제 세계 최강 독일과 후회 없는 일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로스토프나도누에서 MBC뉴스 박주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