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경호, 임경아

[마이 리틀 뉴스데스크] 시청자가 뽑은 오늘의 뉴스는?

입력 | 2018-07-18 20:39   수정 | 2018-07-18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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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 ▶

-제목하면 딱, 네…

-보물선

-보물선, 뭔가 이름만 들어도 기분 좋지 않습니까? 꿈으로만 생각하다가 정말 된통 당할 수가 있어요. (과거에 인양하려던 회사가) 360원이었던 주가가 3,200원이 됐잖아요. 못 건지고 얼마가 됐을 거 같아요?

-얼마 됐어요?

-30원.

-헉! 그렇구나…

-충격적이지 않습니까?

-할머니들은 재래시장과 약국의 인근 정류소에 많이 내리신 반면에 할아버지들은 종묘 탑골공원, 동묘 인근에서 내리셨대요.

-그러니까 할아버지들은 너무 할 일이 없고 할머니는 나이 들어서도 너무 할 일이 많은 거야. 현명한 시민님 ″그게 남성의 현실입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현명한 시민님은 남성이신가봐요. 둘이 같이 가시면 안 돼요, 시장에?

-같이 가시면 싸웁니다. 아, 투표 결과가 바뀌었어요.

-바뀌었어요?

-중간 집계와 다르게 바뀌었어요.

-어르신 소식 들어갔어요?

-못 들어갔어요.

◀ 기자 ▶

네, 마이 리틀 뉴스데스크입니다.

오늘(18일) 임경아 씨가 밀던 기사가 시청자 투표에서 탈락해서…

◀ 기자 ▶

저는 제가 진짜 밀면 될 줄 알았어요.

◀ 기자 ▶

그래서 제가 방금 ′주요 장면′에 집중적으로 넣었습니다.

◀ 기자 ▶

네 감사합니다.

섬세한 배려 감사합니다.

◀ 기자 ▶

그럼 오늘 마리뉴 인터넷방송에서 시청자들이 직접 뽑아주신 뉴스 보겠습니다.

제목이 ′무릎으로 세운 학교′입니다.

이 기사가 오늘 시청자 투표에서 압도적으로 1등을 했죠.

◀ 기자 ▶

네, 오늘의 좋아요 기사인데요.

먼저 사진부터 한 번 보실까요?

사진 나오고 있는데 이 사진 정말 너무 많은 분들이 가슴 아파하셨잖아요.

◀ 기자 ▶

정말 너무 많은 분들이 가슴을 아파하셨어요.

◀ 기자 ▶

지난해 9월에 있었던 일인데요.

서울 강서구에서 특수학교 설립을 호소하며 장애인 학부모들이 무릎을 꿇었었죠.

◀ 기자 ▶

그 당시에 학교 설립을 반대하는 여론이 있다 보니까 이제 학부모들이 직접 나서셨던 거잖아요.

◀ 기자 ▶

그런데 그 학교가요.

드디어 다음 달 첫 삽을 뜬다고 합니다.

◀ 기자 ▶

정말 너무 잘 됐습니다.

우리 박수 한 번 치고 가죠.

◀ 기자 ▶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요.

가칭 서진학교인데, 다음 달 착공이 목표고요.

예정대로면 내년 9월 개교할 것으로 보입니다.

◀ 기자 ▶

네, 아직 일부 주민들의 반대가 남아 있지만 원만히 잘 해결됐으면 좋겠습니다.

시청자분들 반응 뜨거웠죠?

◀ 기자 ▶

이렇게 나왔습니다.

″아이가 장애 있는 것도 힘든데…″라며 마음 아파하신 분도 있었고요.

″무릎 꿇기 전에 지어졌으면 좋았을걸″ 이라며 안타까워하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 기자 ▶

그러면 시청자들이 뽑아주신 두 번째 기사 보겠습니다.

제목이 ′꽃길 대신 깬 길′ 또 좋아요 기사예요.

◀ 기자 ▶

네, 저희가요 관습을 깼다 해서 ′깬 길′이라고 제목을 달아봤습니다.

지금 사진에 보이는 이분, 바로 지난 1월 퇴임한 박보영 전 대법관입니다.

전직 대법관인데, 광주지법 순천지원 여수시 법원에 근무를 지원해서 화제가 됐습니다.

전직 대법관이 시군법원 판사를 지망한 건 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해요.

◀ 기자 ▶

다들 아시겠지만 전직 대법관이면 전관예우라고 해서, 막대한 돈을 벌 수 있는 게 지금까지의 관행이었잖아요.

물론 지금은 대법관 퇴임 후에는 2년간 변호사 개업을 제한하고는 있지만 전직 대법관의 이런 선택이 시청자들께 대단히 신선하게 다가온 것 같습니다.

◀ 기자 ▶

맞습니다.

◀ 기자 ▶

그러면 마지막 소식 볼까요?

′처방받는 마약′,

◀ 기자 ▶

이것도 좋아요 소식이네요.

중증 뇌질환 환자들이 의료용 대마를 치료 목적으로 복용했다가 범죄자가 되는 일이 자주 있었습니다.

특히 어린 아이의 불치병을 고치려고 의료용 대마를 구입했다가 사법처리 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희귀·난치 환자들이 해외에서 허가됐다면 ′대마′ 성분 의약품을 쓸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게 근데 첫 추진이 아니죠?

이게 사실 3년 전에 국회에서 관련 개정안이 발의가 됐었는데, 결국 처리가 안 됐잖아요.

◀ 기자 ▶

그래서 제가 의료용 대마 합법화를 위해 활동해온 시민단체 측과 통화를 한 번 해봤는데요.

오늘 나온 식약처 발표에 환영하지만, 국회 통과까지 관심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 기자 ▶

오늘은 시청자들이 뽑아주신 기사가 다 ′좋아요′ 기사였어요.

◀ 기자 ▶

저희가 인터넷방송을 통해서 시청자분들께서 사회를 감시하고 비판하는 기사뿐만 아니라, 감동을 주는 기사도 많이 좋아하신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더 노력하겠습니다.

◀ 기자 ▶

저희 마리뉴는 매일 오후 5시, 인터넷 소셜 미디어 MBC NEWS 계정에서 생방송 되니까요.

많이 참여하셔서, 뉴스데스크에 방송될 기사를 뽑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마이 리틀 뉴스데스크.

◀ 기자 ▶

마리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