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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강한 사자군단 '삼성'…'대프리카'의 힘
입력 | 2018-07-30 20:47 수정 | 2018-07-30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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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월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요즘 프로야구 삼성의 상승세가 대단하죠.
′더워지면 강해진다′더니 어느새 5위, 중위권 경쟁이 볼만해졌습니다.
◀ 리포트 ▶
극심한 폭염에 탈수증이 속출한다는데 삼성 선수들에겐 남 이야기인 거 같아요.
KIA와의 주말 3연전 싹쓸이를 포함해 최근 11경기에서 9승!
이 중 ′대프리카′로 불리는 대구 홈에서만 5승이니까 더위에 강하다는 게 빈말이 아니죠?
5월 중순까지 최하위였는데 어느새 5위.
이제 4위를 노리는 모양새입니다.
[권오준/삼성]
(몇 강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시는지요?)
″일단 (4위) LG까지는 잡아야 되겠지요.″
왜 이렇게 잘 하나 봤더니, 투수들이 잘 던졌군요.
신인 양창섭부터 노장 권오준까지 힘을 보태 후반기 팀 평균자책점 전체 1위.
타선에선 ′모범 FA′ 입니다.
이원석을 축으로, 김성훈, 최영진처럼 예상 밖의 얼굴들이 튀어나오면서 팀 내 경쟁까지 이뤄지고 있답니다.
말 그대로 잘 되는 집안이죠?
[최영진/삼성]
″제가 처음부터 9회까지 다 뛴 경기에서 전승이에요. 승리요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라가는 성적만큼 팬 서비스도 시원시원해요~
직접 커피도 대접하고, 각종 이벤트에 팬들도 함박웃음~!
이제 성적만 유지하면 되겠습니다.
[이원석/삼성]
″가을에 대구에서 야구할 수 있도록 팬분들에게 선물해드리고 싶습니다.″
새 구장 라이온즈 파크 개장 이후에 2년 연속 9위의 굴욕을 당했던 삼성~
역대급 더위가 오히려 기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