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정규묵

AG 남자축구, 3중고와 싸운다…"1·2차전 최대 고비"

입력 | 2018-07-31 20:48   수정 | 2018-07-3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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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하는 남자축구 대표팀이 오늘(31일) 소집이 됐습니다.

무더위와 해외파의 초반 부재, 꼬인 경기 일정까지 3중고와 싸워야 하는데 중동팀과 격돌하는 1, 2차전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정규묵 기자입니다.

◀ 리포트 ▶

9일 동안 4경기를 치러야 하는 강행군.

게다가 1차전 바레인, 2차전 아랍에미리트 등 침대축구에 능한 중동의 강호들을 먼저 만나야 하지만 김학범 감독에겐 뒤를 돌아볼 여유가 없습니다.

[김학범/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
″이런 팀과 일찍 만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들도 더 강하게 준비할 것 같습니다.″

손흥민은 13일, 황희찬은 10일에 합류해 1차전을 뛸 수가 없는 상황.

K리그2 득점왕 나상호와 수비의 핵 김민재 등 K리거들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습니다.

[나상호/아시안게임 대표팀]
″바레인전이 제 생일이라서 최상의 시나리오를 써보고 싶어요. 골도 넣고…″

현지 무더위와 열악한 잔디 상태 때문에 체력 관리에 비상이 걸린 만큼 김학범 감독은 예선에서 선수단 전원을 골고루 기용할 예정입니다.

[조현우/아시안게임 대표팀]
″저도 더운 데 익숙하다보니까 더운 나라에서도 충분히 잘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대표팀은 현지와 환경이 비슷한 파주 스타디움과 고양종합운동장 등 장소를 바꿔가며 맞춤형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정규묵입니다.